경북대 신소재공학부 김현지 박사과정생, 마그네슘 열처리 신공정 기술 개발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김현지 박사과정생, 마그네슘 열처리 신공정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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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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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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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처리 과정 8분의 1로 단축, 기존 소재 대비 강도 10%, 연성은 2배 향상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김현지 박사과정생. (사진=경북대)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김현지 박사과정생. (사진=경북대)

국내 연구진이 마그네슘 합금의 열처리 과정은 대폭 단축하면서도 연성은 2배 이상 늘린 신공정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경북대학교에 따르면 금속신소재공학전공 박사과정 김현지 씨가 제1저자로 수행한 마그네슘 신공정 기술 개발 연구결과가 JCR 상위 0.6%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김씨는 이 연구에서 마그네슘의 열처리 공정시간을 대폭 줄이면서도 연성을 2배 향상시킨 신공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마그네슘 합금의 주된 변형기구 중 하나인 쌍정을 이용했다. 기존 마그네슘 합금을 상온에서 특정 방향으로 변형을 가해 소재 내에 다수의 쌍정들을 형성시켜 시효 열처리 동안 이차상 형성을 촉진하고 미세화했다.

이로 인해 높은 열에너지와 긴 시간이 소요되는 시효 열처리 과정이 8분의 1로 단축되고 동시에 기존 소재보다 강도는 10%, 연성은 2배가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결과는 JCR 상위 0.6%로, 해당 분야 1위 학술지 ‘저널 오브 마그네슘 앤드 얼로이즈(Journal of Magnesium and Alloys, IF: 17.6)’ 9월 2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지도교수인 박성혁 교수는 “이 연구는 마그네슘 부품의 공정 효율과 물성을 동시에 향상시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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