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인니 니켈 광산 시추탐사 시작...상반기 생산 계획

STX, 인니 니켈 광산 시추탐사 시작...상반기 생산 계획

  • 철강
  • 승인 2023.11.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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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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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생산량 200만톤 예상...내년 상반기 본격 생산 계획
현지 스테인리스 업계에 공급 가능...STX 스테인리스강 사업에도 활용할 수 있어

STX(대표 박상진)가 현지 지분 투자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니켈 광산에서 시추 탐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광산 일대 지역이 스테인리스강 공장 등이 밀집하고 있어 연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 8, STX 이사회는 해당 광산의 지분 20%(현지 법인 및 합작투자사 ‘JV’로 추진)에 대한 인수 계약 체결을 의결한 바 있다. STX는 술라웨시 니켈 광산의 생산 물량 100%를 운송 및 판매(오프테이크, Off-take)할 수 있는 권한과 광산 지분을 최대 49%까지 확대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또한 STX는 이미 확보한 광물사업권(IUP-OP)을 기반으로 광산 개발에 이어 채굴권과 제련권 등에 대한 인허가 절차도 진행 중이다. 궁극적 투자 목표는 채굴과 제련, 운송·판매까지의 니켈 관련 밸류체인 전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특히 광산 인근에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는 공장과 제련소 등이 10곳 이상 위치한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TX가 투자한 니켈 광산에서 생산 즉시 판매 가능한 현지 대규모 수요처도 확보됐다.

 

게다가 STX는 니켈브리켓, 스테인리스 제품 등을 취급하며 전문인력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니켈, 스테인리스강, 비철금속 등을 수출입 및 삼국간거래 등을 영위하고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에 현지 수요처 외의 활용 가능성도 열려있다.

이번 시추탐사 계획은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지질 프로그램 데이터와 지형 샘플링 분석 등을 거쳐 광물자원의 매장량과 생산량, 품질을 검증하는 과정이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 설명했다.

STX 관계자는 회사가 지분을 보유한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광산을 두 거점으로 원자재 전문기업으로서 공급망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이달 중 론칭 예정인 글로벌 B2B 플랫폼 트롤리고에서도 니켈 등의 원자재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되면 경제성과 수익성을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니켈광산에서 시추탐사 작업을 하는 STX 모습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지역 니켈광산에서 시추탐사 작업을 하는 STX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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