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아트의 변신은 무죄…이번엔 '미니언즈 무선 AP'

포스아트의 변신은 무죄…이번엔 '미니언즈 무선 AP'

  • 철강
  • 승인 2023.11.07 15:34
  • 댓글 0
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아트 적용한 신개념 무선 AP 개발
투박한 외형 대신 포스아트 프레임 사용

 

▲ 포스코스틸리온의 포스아트로 유니버셜스튜디오의 ‘미니언즈’(좌·우), 박산하 화가의 ‘나비’ (가운데)를 인쇄한 다보링크의 무선 AP.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로 제작이 가능하다./포스코스틸리온 제공
▲ 포스코스틸리온의 포스아트로 유니버셜스튜디오의 ‘미니언즈’(좌·우), 박산하 화가의 ‘나비’ (가운데)를 인쇄한 다보링크의 무선 AP.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로 제작이 가능하다./포스코스틸리온 제공

포스코스틸리온(대표 윤양수)의 포스아트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무선AP(공유기)로 파격 변신했다. 

무선AP는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통신 장비지만 기존의 장비는 투박한 외형으로 인해 PC나 TV 뒤 등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숨겨 놓는 경우가 많았다. 또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포스코스틸리온은 네트워크 통신기기 전문업체인 다보링크와 함께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해 디자인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AP를 개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아트는 포스코스틸리온의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으로 색상은 물론 질감까지 표현이 가능해 건축 내외장재는 물론 그림, 사진 등 예술 작품의 소재로도 사용되는 컬러강판이다. 포스코스틸리온과 다보링크는 이러한 포스아트의 특성을 활용해 액자형 프레임을 만들고 AP장비를 내부에 탑재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다보링크는 공동 개발한 제품을 지난 9월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가전제품박람회인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선보였으며 명화나 초상화 등 그림을 좋아하는 유럽의 관객들에게 호평받은 바 있다. 이러한 반응으로 다보링크는 오는 12월부터 이 제품을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의 관계자는 “그림, 사진 액자 용도로 개방된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함과 함께 벽이나 문, 층간 등 장애물을 넘어 건물 내부 어디서든 안정적으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활용도가 다양한 포스아트를 여러 분야에 적용해 나가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아트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 2020년 스피커 전문업체인 나팔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테리어 액자형 스피커에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국내에서 인테리어형 스피커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스피커는 컬러강판으로 디자인한 포스아트 액자에 스피커를 매립한 제품으로 인테리어 효과 뿐 아니라 뛰어난 음질을 겸비해 기능성을 갖췄다. 특히 액자 스피커에는 장애인 화가의 작품을 적용, 화가들이 안정적으로 생계할 수 있도록 작품 판로를 개척해 공간에 음악과 사랑까지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