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료 인상…대기업·중견기업만 적용

산업용 전기료 인상…대기업·중견기업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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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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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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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포스코 등 연간 수백 억 추가 부담

11월 9일부로 산업용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h) 당 평균 10.6원 인상됐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을)을 대상으로 하며, 중소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갑)과 주택용, 소상공인이 사용하는 일반용 요금은 동결됐다. 

한전에 따르면, 산업용(을) 전기를 사용하는 고객은 약 4만2,000호로, 전체 고객의 0.2% 수준이지만 국내 총사용량의 절반 정도에 육박한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력 다소비 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업체인 현대제철은 지난 2021년 기준으로 7,038GWh의 전력을 사용했는데, 전기요금 인상을 반영하면 연간 746억 원의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2,847GWh의 전기를 외부에서 구매한 포스코는 264억 원을 추가로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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