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스틸리온(대표 윤양수)은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윷놀이판을 제작, 전국 복지기관에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윷놀이는 시각장애인들도 즐겨하는 놀이이지만 비시각장애인의 도움을 받거나 머릿속으로 말(馬)의 위치를 상상해가며 게임을 진행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자사의 잉크젯 프린트강판인 포스아트가 질감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점을 바탕으로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업을 거쳐 시각장애인들이 주체가 되어 윷놀이를 즐길 수 있는 질감형 윷놀이판을 제작했다.
새롭게 제작한 윷놀이판에는 윷판의 형태와 위치를 점자와 입체감 등으로 표현하여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비시각장애인과도 함께 윷놀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당사에서 보유한 기술을 토대로 사회에 공헌하는 활동들을 꾸준히 발굴해오고 있다"며 "그동안 경상북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점자 교육도구, 안내판, 입체사진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물품들을 만들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스틸리온의 포스아트 기술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제품 제작에 다방면으로 활용되어 왔다. 점자 안내도와 장애인 인권 헌장, 손끝으로 느끼는 장수사진, 청화대 점자 안내판 등 제품 개발로 시각장애인들의 이동권과 행복권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