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3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내년 3회 이상 내릴 듯

美 연준, 3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내년 3회 이상 내릴 듯

  • 일반경제
  • 승인 2023.12.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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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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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FOMC서 5.25~5.50% 금리 동결…내년 말 4.6% 예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하며 내년에는 3회 이상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지시간 지난 13일에 연준은 12월 FOMC를 개최하고,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향후 금리를 전망하는 점도표를 통해 내년말 금리가 연 4.6%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9월 제시한 전망치인 5.1%에서 0.5%포인트 낮춰 잡은 것으로 내년에 금리를 2번 인하할 수 있다는 기존 전망치에서 3번 인하로 늘었다. 점도표에 따르면 8명의 위원들은 3번 미만의 금리인하를 예상한 반면 5명은 4회 이상을 예상했다. 

연준이 이번에 내놓은 점도표에서 2025년에는 금리 인하가 4차례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에는 3차례의 금리 인하가 계획돼서 장기적으로 금리는 2~2.25%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점도표를 통한 전망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이 언제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인하가 “이제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분명히 세계적인 토론 주제이기도 하며, 오늘 우리 회의에서도 논의한 주제였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올해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을 지난 9월 전망치인 3.7%에서 3.2%로 내렸다. 내년 PCE 상승률도 기존의 2.6%에서 2.4%로 하향조정 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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