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새해 STS 300계 출하價, 톤당 10만원 ‘인하'

포스코 새해 STS 300계 출하價, 톤당 10만원 ‘인하'

  • 철강
  • 승인 2023.12.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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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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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니켈 가격 등 원료가 반영...소폭 인하로 2024년場 시작
STS316L 엑스트라·400계는 동결 ‘관망’

포스코가 1월 스테인리스(STS) 출하 가격을 300계 한정으로 일부 인하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원료 가격이 바닥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1월 이후 가격 전망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20241300계 출하 가격을 톤당 10만원 인하하는 내용을 시장에 통보했다. STS316L 할증료와 400계 출하 가격은 동결됐다. 최근 니켈 가격을 동향을 시장 가격에 반영하면서도 조심스러운 조종 폭으로 향후 시장에 대해 관망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STS 출하 가격에 주요 참고 가격인 런던금속거래소(LME) 가격은 12월 내내 톤당 16천달러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니켈선철(NPI) 거래 가격도 12월 초순 가격 하락이 나타난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400계 가격에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페로크로뮴은 1분기 동안 보합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 일각에선 중국 전력 공급 제한 등의 영향으로 페로크로뮴 스폿(Spot) 가격이 인상 흐름을 보임에 따라 향후 가격 산정에 변수가 남아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STS 시장에선 연말 재고 조정 영향으로 최근 수요가 주춤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의 주요 스테인리스 철강사들은 원료 시황을 반영하여 알로이 서차지(할증료)를 인하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최근 중국 시장에서 일부 내수 가격 반등세가 확인됨에 따라 향후 글로벌 STS 가격의 방향성은 복합적인 상황으로 인식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1월에는 300계 판매 가격 인하를 통해 시황 변화를 반영하고 산업별 맞춤형 가격 대응 실시함으로써 고객사들의 비수기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라며 “또한 2024년에도 베트남산 등 수입재 반덤핑 판매 행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향후 STS 정책에 대해 "산업별 상황에 따른 유연한 정책 대응으로 국내시장을 적극 보호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2023년 한 해 동안 니켈 가격의 장기 하락으로 300계 가격을 단 한 차례도 인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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