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NSC 회장 "US스틸 인수 완료 확신"

하시모토 NSC 회장 "US스틸 인수 완료 확신"

  • 철강
  • 승인 2024.01.08 18:55
  • 댓글 0
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정치권 및 철강노조 반대 극복 자신"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일본제철(NSC)이 US스틸 인수를 발표한 가운데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선거캠프와 일부 미국 상원의원들, 미국 철강노조의 반대라는 암초에 부딪혔지만 하시모토 에이지 NSC 회장은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하야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
하시모토 에이지 일본제철 회장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현 시점 세계 4위 철강업체인 NSC가 계획한 149억 달러 규모의 US스틸 인수거래는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 미국 철강노조 연합인 USW(United Steelworkers)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바이든 정부 관계자는 국가 안보에 중요하다고 간주하는 미국 철강 생산에서 US스틸의 역할을 고려할 때 이 거래에 대한 ‘심각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표명하기도 했다. 몇몇 상원의원들은 일자리에 해를 끼치고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미국 외국인 투자 위원회(CFIUS)를 포함한 규제 기관에 이를 차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지난 5일 일본철강연맹 신년회에 참석한 하시모토 에이지 NSC 회장은 “계획된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미국과 다른 서방국가들의 경제안보 전략에 맞춰 투자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거래는 미국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이번 인수 건에 대해 다양한 반대와 정부의 조사 등 장애물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NSC의 투자와 첨단 철강제조 기술의 사용이 미국에 유리할 것이기 때문에 반대 의견을 잘 무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직원과 노동조합을 잘 돌보는 것이 우리의 특기”라며 현행 근로계약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 노조와의 갈등을 사전에 해결하려는 의지를 내보였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