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車 생산 424만 대…전년比 13% 늘어
수출 277만 대, 내수 174만 대…내수 하이브리드차 판매 급증
지난해 국내 자동차 수출이 사상 최초로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종전 기록(2022년 541억 달러)을 30% 이상 상회하는 실적이다. 자동차 생산은 5년 만에 400만 대 이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자동차 수출액은 총 709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은 242억 달러로 전년 대비 51%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부문 무역흑자는 550억 달러로 15개 주요 수출 품목 중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총 자동차 생산은 424만 대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며 2018년 403만대 이후 5년 만에 연 생산 400만 대 이상을 회복했다. 이같은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대기 수요를 해소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의 65%(277만 대)는 해외로 수출됐다.
내수 역시 174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늘어 2020년 이후 3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대비 45%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내수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