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美 철강 수입 전월比 21.7% 증가

1월 美 철강 수입 전월比 21.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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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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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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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제품·냉연도금·환봉·선재류·유정용강관 수입 증가, 철근·형강·송유관·석도강판 수입 감소
국가별 캐나다·멕시코·브라질·일본산 수입 증가, 5대 수입국 중 한국만 유일하게 감소

계절적 비수기와 고금리에 따른 건설 부문 침체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 자동차와 에너지산업 가동률 상승, 고로사들의 설비 유지보수와 수입 쿼터 물량 증가에 따른 반제품 수입 증가 등이 겹치면서 1월 미국의 철강 수입이 증가했다. 다만 지속되는 수입 규제와 민간 주택시장 부진으로 인해 전년 대비로는 감소했다.

미국철강협회(AISI)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철강 수입은 280만7,547톤으로 전월 대비 21.7%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감소했다. 완제품 수입은 210만9,523톤으로 전월 대비 18.0%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 감소했다. 1월 완제품 수입재 시장 점유율은 22%였다.

품목별로 반제품(34.4% 증가), 유정용강관(37.0% 증가), 아연도금강판 및 아연도금철선(11.1% 증가), 열연강판(0.3% 증가), 냉연강판(12.0% 증가), 강대(2.6% 증가), 기타 금속 판재 및 선재(190.4% 증가), 선재(14.9% 증가), 환봉(66.0% 증가), 구조용 형강(11.7% 증가), 중후판(44.0% 증가), 강선(28.5% 증가), 기계구조용 강관(17.6% 증가), 기타(27.9% 증가) 제품 ㄱ수입은 증가했다.

반면 철근(13.4% 감소), 송유관(4.8% 감소), 일반배관용 강관(17.9% 감소), 석도강판(20.6% 감소), 수입은 감소했다.

고로사들의 설비 유지보수로 인해 반제품과 열연강판 수입이 증가했고, 자동차와 에너지산업 경기 호조로 인해 냉연도금제품과 선재 및 환봉, 강선과 기계구조용 강관 수입도 증가했다.

반면 건설 부문 침체로 철근과 일반배관용 강관 수입은 감소했고, 수입 규제로 인해 송유관 수입도 감소했다. 또한 저가의 크롬강판 활용 증가로 인해 석도강판 수입도 감소했다.

국가별 완제품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캐나다와 멕시코, 브라질, 일본산 수입은 각 69만1,138톤, 43만6,508톤, 51만5,873톤, 12만6,764톤으로 전월 대비 16.4%, 36.0%, 39.8%, 46.2% 증가했다.

반면 5대 완제품 수입국 중 한국산 수입은 21만2,743톤으로 유일하게 전월 대비 28.2% 감소했다.

한편 2월에는 조업일수 감소와 지속되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미국의 철강 수입은 다소 감소할 전망이다. 그리고 3월부터는 성수기 진입과 함께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철강 수입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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