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및 철강재價 약세 영향
중국 철강업계가 제시하는 한국향 열간압연강판 오퍼(Offer)가격이 다시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한때 톤당 610달러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최근 글로벌 열연강판 가격 하락에 따라 톤당 500달러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수입업계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중국 철강사가 제시한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560~564달러(CFR)를 나타냈다. 지난주 중국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590달러 중반선을 기록한 바 있다. 2급밀 기준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530달러대를 유지했으며, 일부 저가 오퍼가격의 경우 톤당 520달러대도 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3월 중순 기준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원가는 톤당 77만 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2급밀 열연강판 수입원가는 톤당 73만 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열연강판 가격은 철강 수요 부진의 영향을 받아 약세를 기록 중이다. 3월 중순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3,700위안 후반대를 형성하며 연초 고점 대비 400위안 가까이 하락했다. 아울러 중국 철강사의 동남아 지역 열연강판 일부 수출 물량은 톤당 520달러대의 가격을 형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철광석 가격이 연초 대비 최대 30달러 이상 하락하는 등 원료 가격도 약세를 거듭하고 있어, 제품 가격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