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공사비에 강관 대체품 사용 ‘뚜렷’

치솟는 공사비에 강관 대체품 사용 ‘뚜렷’

  • 철강
  • 승인 2024.05.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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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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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각관과 나사 없는 전선관 등 대체품 사용

건축 시장에서 원자재값 급등 여파로 공사비가 치솟으면서 건축 비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이에 건설 업계에서는 건축 비용을 줄이고자 대체 제품을 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먼저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2023년 기준 브릿지론의 대출금리는 평균 10%를 기록했으며, 펜데믹 기간 일반철근(2021년 기준) 62.9%, 시멘트와 레미콘(2022년 기준)이 각각 20.0%를 넘는 가격 상승률을 나타냈다.

금융 측면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리스크 분산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들었다. 신탁, 리츠 등 PF 외 자금 조달 방법이 활성화되지 않아 주택사업이 지연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건설 시공사는 높아진 공사비용으로 인해 강관 제품 사용에서도 대체제를 찾는 경우가 늘었다. 컬러각관은 건축 인테리어 금속공사에서 토목가공부터 인테리어, 데크 등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특히 데크의 경우 아연도금 각관을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건축비용 증가에 컬러각관을 사용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또 전선관의 경우 나사 없는 전선관 등 박강전선관을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시공현장에서는 주로 후강전선관이 거의 100% 사용됐다. 그러나 나사 없는 전선관 생산의 시작으로 국내 구조관 업계에서도 전선관 시장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컬러각관부터 나사 없는 전선관까지 건축 시장에서 공사비용 증가에 기존 사용 제품 대신 대체품을 찾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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