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동價 급등 마무리?…고점 찍은 후 3거래일 연속 하락

전기동價 급등 마무리?…고점 찍은 후 3거래일 연속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24.05.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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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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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숏커버링 수요로 촉발된 급등세 진정
中 수요 부진 상황, 양산항 수입 프리미엄은 마이너스

전기동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이후 조정을 거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여전히 톤 당 1만 달러를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2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156.5달러 떨어진 톤 당 1만 290.5달러를, 3개월물 가격은 158달러 하락한 1만 41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3개월물 전기동 가격은 펀드자금의 이익 실현으로 장중에 톤 당 1만 210달러까지 떨어졌다. 전일 발표된 미 연준의 의사록에서 매파적인 입장이 포착되면서 달러 인덱스가 상승한 점도 영향을 미쳤는데, 이날 오후장에 달러인덱스 약세에 힘입어 반등하며 1만 384.5달러에 마감됐다.  

앞서 뉴욕거래소(CME) 전기동 시장의 숏커버링 수요가 전반적인 가격 급등을 촉발하며 지난 20일 거래에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실제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추가 매입 수요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LME 전기동 가격이 톤 당 1만 달러를 상회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 수입 수요를 반영하는 양산 전기동 수입 프리미엄은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이날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 우려는 전기동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이 전기차를 비롯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8월부터 발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0% 인상하는 방안을 포함해 총 18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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