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흔들 中 열연강판 오퍼價…비수기 가격 진입했나?

흔들흔들 中 열연강판 오퍼價…비수기 가격 진입했나?

  • 철강
  • 승인 2024.06.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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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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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퍼價↓
중국 철강價 전반적 약세, 수출 가격도 하락 이어가

중국 철강업계의 열간압연강판 오퍼(Offer)가격이 이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가격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를 앞두고 가격 약세가 심화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6월 첫 주, 중국 2급밀이 제시한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가격은 톤당 540달러(CFR) 안팎으로 직전 주간 대비 10달러 이상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한 수입원가는 톤당 75만6,000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내수 철강 가격은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방침의 기대감이 줄어드는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를 맞이하며 약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이에 중국 2급밀 열연강판 출하가격은 톤당 530달러 초반선까지 밀렸으며 주요국으로 향하는 수출가격도 530달러 안팎을 형성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 공급 과잉이 여전한 가운데 수요 부진이 뼈아프다”라며 “중국의 자동차산업 등 주요 전방산업 업황도 부진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에 철강 가격 하락이 심화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최근 중국 정부가 환경 규제에 나서며 이에 따른 공급 과잉 문제가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근본적인 수요 개선이 없다면 철강 가격 하락은 피할 수 없다”라고 부연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열연강판 유통가격은 톤당 77만~78만 원 선이다. 국내 제조업계가 6월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등 시황 개선에 나서고 있으나 수요 부진과 함께 계절적 비수기를 앞두고 있어 가격 인상 적용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산 저가 수입이 증가한다면 국내 가격은 하절기를 앞두고 하락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중국산 후판 오퍼가격은 톤당 580~590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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