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스틸 포트 탤봇, 내달 무기한 전면 파업

타타스틸 포트 탤봇, 내달 무기한 전면 파업

  • 철강
  • 승인 2024.06.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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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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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트 노동조합 단체행동 결의

영국 사우스웨일스주에 있는 타타스틸 포트 탤봇(Port Talbot) 직원들이 회사의 대규모 해고 계획에 반발하며 오는 7월 8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이 파업은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웨일스 포트 탤벗과 뉴포트의 란웨른(Llanwern) 사업장에서 근무하 1,500여 명의 노조원으로 구성된 유나이티(Unite) 노동조합은 고로 폐쇄와 2,800명 감원 계획에 반대하며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타타스틸은 오는 9월 말까지 포트 탤벗의 두 용광로를 모두 폐쇄하고 약 2,800명의 직원들을 해고할 계획이다. 타타스틸 영국 사업장에는 약 8,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데, 회사의 감원 계획은 전체 인력의 1/3 이상을 해고하는 것이다. 

노조의 파업에 대해 타타스틸은 이번 파업이 회사 운영의 안전이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경우 폐쇄 계획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편 다른 두 노동조합인 Community와 GMB는 영국 총선이 실시되기 전에는 어떤 파업도 계획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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