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제철, 철스크랩價 인상 '엔화 약세'

도쿄제철, 철스크랩價 인상 '엔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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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6.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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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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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중부 거점 1천엔 인상…관서 야드는 500엔↓

엔달러 환율이 160엔에 육박하는 등 엔화 약세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도쿄제철이 철스크랩 단가 인상에 나선다.

도쿄제철은 26일(수)부터 다하라, 우쓰노미야 공장과 나고야 야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전 등급에서 톤당 1,000엔 인상한다고 밝혔다. 단 관서 야드 철스크랩 단가는 500엔 내린다.

결과적으로 관서 지역은 소폭 내리고 중부와 관동 거점만 인상에 나선 셈이다. 중부 거점 단가 인상은 1주일 만에 재차 인상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18일(화)에도 다하라 공장과 나고야 야드 철스크랩 구매 가격을 각각 1,500엔씩 올린 바 있다.

지난달 말 집진기 화재 여파로 제강공정을 멈췄던 다하라 공장이 이번 주부터 재가동에 나서면서 철스크랩 가격 정상화에 나선 모습이다.

이에 따라 거점별 철스크랩 가격은 H2 기준 △다하라 5만2,000엔 △나고야 야드 5만1,000엔 △오카야마 5만1,000엔 △관서 야드 5만1,000엔 △다카마쓰 5만엔 △규슈 5만1,000엔 △우쓰노미야 5만2,500엔으로 조정됐다.

가장 단가가 높은 관동 거점 우쓰노미야 공장 H2 등급은 지난 3월 8일(5만2,500엔)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최고치를 회복했다.

한편, 지난주 초까지 달러당 157엔을 유지하던 엔달러 환율은 이번 주 159엔대로 상승했다. 엔화 가치는 4월 말 이후 두 달 만에 재차 최저치로 떨어진 셈이다. 엔달러 환율이 장중 160엔 선까지 육박하자 일본 정부도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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