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영환경 더욱 악화, 적극적 대응 요구

中企 경영환경 더욱 악화, 적극적 대응 요구

  • 철강
  • 승인 2024.07.3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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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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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산업의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국내 산업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정체돼온 내수와 더불어 글로벌 수출 환경도 크게 변화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등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범용제품 생산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의 경우 현재 처해있는 환경에서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미 저가 중국산 제품에 시장을 내주고 있는 품목들이 확대되고 있다. 더욱이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의 성장과 생산능력 확장을 통한 한국 시장 진출도 확대되면서 국내시장도 이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결국 가격이 직접적인 요인이다. 앞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하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변화되고 있다. 이미 일부 제품의 경우 저가의 중국산에 완전히 잠식당하면서 산업 자체가 무너졌다. 더욱이 이러한 제품들이 점점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능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은 더욱 어려운 환경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생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우선적으로 구조적인 한계에서 벗어나야 한다. 산업의 특성상 전후방 산업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어 기업의 자체적인 노력만으로 당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쉽지 않다. 또한 갈수록 예측할 수 없는 돌발 변수와 불확실한 환경, 통상규제, 탄소중립에 따른 구조적인 변화 등으로 인한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R&D 강화 등 선제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 확보 및 생산 제품의 부가가치화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개발 등을 통해 사업구조 재편을 위한 기반을 갖춰 나가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을 위한 보다 과감한 투자도 필요한 시점이다. 

이와 더불어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생산성 향상이 절대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공장의 스마트화가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다. 
철강산업에 있어서도 스마트화는 필수적이다. 대기업들의 경우 이미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들의 경우 아직까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은 확대되고 있지만 제반 여건이 갖춰지지 못하면서 더디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현재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대다수가 공정 자동화에만 집중해왔다. 그러나 더욱 경쟁력을 갖추려면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필수적이다.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생산성 향상이 아닌 제품과 공정의 혁신을 통해 수익성도 높일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

현재 글로벌 철강 환경은 생산능력 과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산업구조 자체도 대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
탄소중립 이슈와 함께 시작된 글로벌 산업구조의 전환은 앞으로 더욱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전통 제조업인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 또한 이러한 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생산방식 등에서의 변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들도 디지털전환을 통한 보다 전문화, 특화, 고부가가치화 등으로 대응력을 높여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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