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관 업계, C형강부터 포스맥강관까지 원스톱 판매에 집중

구조관 업계, C형강부터 포스맥강관까지 원스톱 판매에 집중

  • 철강
  • 승인 2024.08.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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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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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제품과 사이즈 아닌 다양한 제품으로 유통 판매 높여 

최근 구조관 제조업계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C형강부터 포스맥강관까지 원스톱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단일 제품 판매보다 다양한 사이즈를 비롯해 C형강 등 고객사의 주문에 대응하며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물류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제품 사이즈 주문을 원스톱(One Stop)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일환으로 업계는 일반 구조관을 비롯해 C형강 및 농원용강관, 포스맥강관 등 다양한 제품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태양광구조물용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포스맥은 아연과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초고내식 합금도금 강판으로,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대표적인 월드 프리미엄 제품이다.

포스맥은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과 비교해 5배 이상 부식에 강하다. 비결은 아연에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을 합금도금해 생성한 산화층 덕분이다. 산화층은 반영구적으로 표면 부식을 막아주고 절단된 부분까지 커버해 절단면의 내식성도 높여준다. 지난 2013년 출시된 포스맥은 내식성이 강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태양광구조물용 판매량에서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태양광구조물은 비와 바람, 눈, 이슬 등 외부 환경에 계속해서 노출되기 때문에 부식에 강한 소재가 필수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태양광설비를 설치할 여유 부지가 적은 지역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수상 태양광발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대부분의 구조관 제품은 건설자재용과 일반구조용의 기둥 구조재로 쓰이고 있다. 이는 타 철강 품목으로 대체할 수 없을 만큼 기본수요가 탄탄하다. 반면 제품의 차별화조차 필요 없을 정도의 각관과 칼라각관의 시장 점유율이 절대적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구조관 업계는 제품 경쟁력을 원자재 매입과 구조관 가격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제조 원가를 낮추는 제조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30년 이상 된 구조관 업체 중 제조 경쟁력을 갖춘 업체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에 구조관 업계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구축할 수 있는 사업을 찾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통 판매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거나 실수요처를 확보한 상황에서 유통 사업까지 진출해 매출을 확보하는 것이다.

구조관 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군을 다각화해 고객사를 확보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 위주의 판매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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