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용 소재, 경제적·기술적 진입장벽 높아

항공용 소재, 경제적·기술적 진입장벽 높아

  • 비철금속
  • 승인 2024.08.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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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기은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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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방위 수요 증가 전망
국내 소재 생산액, 366억원 불과

▲최재영 에이치브이엠(HVM) 연구소장이 ‘항공용 K-소재의 신생태계 구축과 글로벌화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최재영 에이치브이엠(HVM) 연구소장이 ‘항공용 K-소재의 신생태계 구축과 글로벌화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대한금속·재료학회가 개최한 하계 심포지엄에서 최재영 에이치브이엠(HVM) 연구소장은 ‘항공용 K-소재의 신생태계 구축과 글로벌화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첨단 산업의 성장에 따라 첨단 금속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첨단 금속이란 고강도·고내식성·고내열성·고내마모성 등 우수한 물성을 가지는 고기능성 금속을 말한다. 

우주 분야는 글로벌 민간 주도 우주 발사체 기업이 우주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국내 우주항공청 신설 및 누리호 발사 등 우주산업 육성 우호 정책 발표로 로켓발사체 소재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항공·방위 분야에서도 코로나 이후 항공 여객 및 화물 수요 증가로 항공 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국가들의 무기 산업 관심 증가로 글로벌 방위 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22년 항공용 소재 시장은 6,000억원 규모인 반면 국내 소재 생산액은 366억원에 머물렀다. 

그는 “HVM은 항공기 엔진, 전투기 등의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기술력 기반 소재 제품 구현 및 경쟁력을 가진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균질화 열처리 기술을 통해 극한의 환경에 사용 가능한 소재를 확보하고 있다. 열처리 기술을 통한 10여년 간의 연구개발로 현재 미국 로켓 기업에 당사의 첨단 금속을 납품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다만, 항공용 소재의 개발과 생산을 위해서는 대규모 초기 투자 필요하다. 항공용 소재는 매우 높은 수준의 품질 요구로 고도의 기술력과 정밀한 제조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도 요구된다. 이에 따라 경제적·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 애로사항으로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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