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025년 대·중견기업 공급망 ESG 관리 실태분석’ 결과 발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상장 대·중견기업 218개사의 금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협력사 행동규범을 분석한 ‘2025년 대·중견기업 공급망 ESG 관리 실태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본 분석은 국내 기업의 ‘2024년도 공급망 ESG 관리현황’이 담긴 보고서를 분석한 것으로, 공급망 ESG 관리현황 및 변화 추이를 파악해 협력 중소기업의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분석 결과, 국내 자율공시 기업의 공급망 ESG 활동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개 자체 지표를 통해 분석한 ESG 공급망 관리 활동 추이는 3년 연속 증가했는데, 이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에서 공급망 ESG 관리가 활발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협력사 ESG 평가결과 활용에 있어서는, 계약·거래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거나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기업의 비중 또한 3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45.4%에 해당하는 기업이 ESG 평가결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협력사 ESG 지원에 있어서는 설비지원 등 하드웨어적 지원이 작년보다 크게(10.8%) 증가했으며, 교육(58.3%)과 컨설팅(49.1%)은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탄소배출량 관리 활동은 전년 대비(10.2%) 증가 폭이 두드러졌으며, ▲교육 및 컨설팅(70.4%) ▲Scope 3 배출량 산정의 간접적 공급망 탄소배출량 관리(48.1%) ▲설비지원(11.1%) 순으로 관리 지원활동을 보였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대내외 ESG 환경변화 속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공급망 관리 활동과 ESG 결과 활용(인센티브 또는 패널티 적용)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설비·인증 등 하드웨어적 지원이 활발한 대·중견기업에게 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지원책을 설계함으로써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