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작된 연구과제 올해로 끝맺을 예정…1,600도 이상 고온 가스터빈에 적용
국산 소재 공급 아쉽던 수요사가 소재 국산화 개발에 발벗고 나서

10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도 금속재료 GVC 컨퍼런스’에서 HD현대마린엔진이 발전용 가스터빈 단결정 블레이드 소재제조 기술개발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HD현대마린엔진은 현재 유럽과 일본의 라이센스 계약에 의해서 소형부터 대형 규격까지 자체 생산을 하는 상황이다. 특히 HD현대마린엔진이 생산한 부품 자재는 국내외 협력사에 납품이 진행되고도 있다. 다만 부품과 달리, 국내 시장 내 소재 공급망(서플라이)이 없는 점을 감안해  국산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제품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현재 HD현대마린엔진이 금속재료산업협력단과 추진하는 과제는 지난 2022년부터 진행되어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주요 개발 내용으로 단결정 제조 기술 개발과 그리고 단결정 블레이드 구조 요소 기술 개발 등을 다루고 있다. 현재 전량 해외에서 수급되고 있는 관련 소개 기술을 확보해 국산화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주제 발표를 담당한 HD현대마린엔진 변창길 과장은 “연구단의 최종 목표는 수요 기업에 1,600도 수준의 고온 가스터빈에서 적용 가능한 단결정 블레이드 소재를 최종 소유사에 공급하는 것”이라며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지금 파악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