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C 컨퍼런스] “그린수소 국산화 기술 고도화 해야”

[GVC 컨퍼런스] “그린수소 국산화 기술 고도화 해야”

  • 철강
  • 승인 2024.09.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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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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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헌 한국동서발전 수소산업팀장 "분리막, 수소 개발 핵심"

 

▲ 김주헌 한국동서발전 수소 팀장
▲ 김주헌 한국동서발전 수소 팀장

한국동서발전이 10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년도 금속재료 GVC 컨퍼런스'에 참석, 수소에너지 관련 기술개발 현황 및 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날 행사에서 그린수소 개발 현황과 수전해 기술 동향, 해외 그린수소 생산 등을 소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김주헌 한국동서발전 수소팀장은 현재 한국동서발전은 그린수소 R&D 클러스터 조성 및 실증 계획을 통해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수전해용 수소산소 센서 △비금속 수소배관 △알칼라인 수전해 안전성 △고온 수전해 등에 대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유연성을 갖춘 비금속 수소 배관 및 접속재, 100kW급 SOEC 수전해 시스템 개발, 수전해용 방폭형 수소·산소 센서 개발 등의 정부 연구 과제와 재생에너지 기반 알칼라인 수전해 장치의 고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 중이다.

김 팀장은 분리막을 수소 개발의 핵심 기술로 봤다. 그는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의 경우, 전해조와 BOP(수전해 시스템의 구동, 제어를 담당하는 스택 외 구성장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소와 산소가 섞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분리막이 필요하다”며 “분리막은 적당한 두께여야 하고, 첫 효율이 당장 좋다고 해서 내구성까지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혹한 조건에서의 고효율과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소재 테스트가 이뤄져야한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그린수소 국산화 기술 고도화를 통해 고효율·고성능 수전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전해 효율, 시스템 가격, 전력 가격, 시스템 이용률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국내 수전해 시장 규모는 2023년 3.3조에서 2050년 10조가 되고, 정부의 그린수소 보급은 2030년 25만톤에서 2050년 300만톤을 목표로 하고있다. 청정수소 자급률은 현재 0%에서 2050년에는 6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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