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이 조선업 호황에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를 하회한 올해 2분기 실적, 조선사 주가 조정의 여파와 동행. 조선업 밸류체인의 안정화, 늘어난 생산능력(Capa)을 감안하면 장기 성장이 담보”라며 “탱크, 데크하우스 등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로, 조선기자재 중 선호주”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 808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 영업이익률 9.8%”라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30%, 영업이익 -46%로 어닝 쇼크”라고 했다.
다만 그는 “2022년부터 이어진 전후방 업체 공정 차질, 인력 문제로 인한 실적 변동성 확대일 뿐 최근 공정 안정화와 물량 증가로 하반기는 안정적 성장을 전망한다”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4098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 영업이익률 9.7%를 예상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탱크의 매출 비중은 대략 올해 25%(10척 초중반), 내년 40%(20척 중반), 2026년 60%(35척) 내외로 추정한다”며 “탱커시장의 회복과 조선사별 탱크 제작 Capa 부족으로 수혜가 지속된다”고 했다.
또 그는 목표주가에 대해 “주가수익비율(PER)은 비교업체들의 과거 성장기 평균치를 25% 할인 적용했다”며 “실적 성장 지속 시 상향 여지가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