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도쿄 일본철강연맹 찾아 친환경 철강 시장 동향 및 정보 공유
기후 이슈의 국제규범화 및 혁신기술 개발 현황 등 논의..내년 세미나는 한국서 개최
이광영 본부장 “상호 협력 가능 분야 모색”...이즈미야마 위원장 “협력 중요성 깊이 공감”
한국철강협회(회장 장인화)가 일본철강연맹과 ‘한-일 그린 철강 공동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공동세미나는 양측의 친환경 철강 시장 동향 공유와 정보 교류를 위해 개최됐다.
한국철강협회는 23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JISF(일본철강연맹) 사무국 컨퍼런스룸을 방문하여 양측이 함께 여는 ‘제2회 한-일 그린 철강 공동세미나(2nd Korea-Japan Green Steel Joint Seminar)’에 참가했다. 세미나장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 철강 및 연관 업계 관계자,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일 그린 철강 공동세미나에서는 양국 정부(우리측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일본의 경제산업성 금속과) 관계자 및 주요 철강사, 학계 및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글로벌 배출량 감축, 탄소정책, 기술개발 등에 대한 동향과 양국의 대응 현황 등을 총 3개 세션을 구성하여 발표를 이어 나갔다. 또한 양측 정보 교류르루이한 질의 응답 시간도 진행됐다.
‘세션1’에서는 그린철강 정책 및 국제 논의 동향을 논의하였으며 ‘세션2’에서는 EU CBAM(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과 같은 기후이슈의 국제 규범화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 정부의 저탄소 그린철강 지원 및 보조 정책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마지막 ‘세션3’에서는 일본의 탄소중립 기술개발 동향(GREINS)과 한국의 수소 기반 제철 공정 개발 현황과 전기로 등 혁신 기술을 통한 혼합생산 시스템 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한국철강협회 이광영 본부장은 세미나 폐회사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과 탄소규제 관련하여 상호 협력 가능한 분야를 모색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일본철강연맹 기후변화정책위원회의 이즈미야마 위원장은 “양국 철강 업계 간 협력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을 표하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년에 개최될 예정인 제3회 그린철강 공동세미나는 한국에서 열릴 계획이다. 특히 2025년 세미나에선 변화하는 글로벌 철강 탄소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요구 속에서 양국 철강업계가 공동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협력의 틀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