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150위안(약 2만9천 원)
다른 제품 가격도 올릴 듯

중국 최대 철강생산기업 바오스틸(Baosteel)이 석도강판 내수 가격을 올렸다. 다른 판재류 제품 가격도 곧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산업매체 더텍스리포트에 따르면, 바오스틸은 1일 각 고객사들에 12월 선적 석도강판 국내 가격을 전월대비 150위안(약 2만9천 원)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회사는 두 달 연속 가격을 인상했고 이번 4분기에만 총 650위안(약 12만5천 원)을 인상했다.
매체는 이번 인상이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열연강판(HRC)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 HRC 가격은 연휴 이후 30~40달러(약 4만1300원~5만5천 원) 상승했다.
회사의 다른 판재 제품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석도강판은 다른 제품 가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기능한다. 판재 제품 가격은 이달 셋째 주에 발표된다.
한편, 이번 인상으로 일본 철강업체들이 내년 1분기 선적 석도강판 수출을 놓고 협상하는데 도움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바오스틸의 가격 인상은 고객사들의 가격인상 반대 압력을 누르는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