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원료동향] 철광석·원료탄價 동반 상승…상승세 지속 여부는 물음표

[주간원료동향] 철광석·원료탄價 동반 상승…상승세 지속 여부는 물음표

  • 철강
  • 승인 2024.11.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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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사무엘 기자 sm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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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1.20달러↑, 원료탄 3달러↑
8일, 상무위 10조 위안 부양책 결정, 유의미 효과 미지수

철광석 가격과 제철용 원료탄 가격 모두 지난 주 올랐다. 하지만 주 후반 철광석 가격이 3달러 이상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11월 4일~8일 기준 철광석 평균 가격은 톤당 104.55달러(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로, 직전 주간 대비 1.20달러 상승했다. 원료탄 평균 가격도 같은 기간 톤당 208달러(강점탄, 동호주 FOB 현물 기준)를 기록, 직전 주간 대비 톤당 3달러 올랐다.

중국의 잇단 경기부양책 발표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개선된 시장 심리가 가격 상승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은 1억384만 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48% 증가했고, 동월 석탄 수입량도 4,624만8천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8.5% 늘었다.

하지만 향후 가격 상승세 지속 여부에 대해선 물음표가 달린다. 상무위는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5년간 10조 위안(약 1930조 원)의 재정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지방정부는 부채 부담 완화로, 재원을 투자, 소비 등 민생 개선과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직접적 소비진작책이 없어 경기부양에 한계가 있다는 평가와 지방정부 부채 감경이 부동산 시장의 즉각적 반응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는 평가 등이 나오고 있다. 현재 겨울 철강 비수기를 앞두고 있는데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 실망감이 더욱 커진다면, 가격 하락세로 전환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주 후반 철광석 가격은 3달러 이상의 감소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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