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수요 우려 두드려져...향후 3개월 내 8,500달러 전망도

지난 13일 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현물 오피셜 가격은 톤당 2,514달러, 3개월물은 톤당 2,549.5달러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현물 가격은 2,531.83달러로 시작해 2,496.33달러에 종가가 형성됐다. 이날 시가는 고가인 2,535.83달러 대비 소폭 하락하며 종가를 형성했다.
같은 날 LME 알루미늄 재고량은 72만3100톤으로 전날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NH선물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트럼프 당선 이후 중국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씨티(Citi) 그룹은 동 가격 단기 전망을 11% 하향조정 했다. 은행은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부양책이 충분하지 않은 점을 가격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은행의 애널리스트는 향후 3개월동안 동 가격이 8,500달러선까지 후퇴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이전 예상치인 9,500달러 대비 크게 조정된 수치다.
한편 달러스 연은 총재인 로리 로건은 현재 통화정책이 얼마나 제한적인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금리를 섣불리 움직이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금리인하가 필요하나 그 폭과 속도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12월 FOMC에서 25bp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금일 발표된 소비자 물가 지수는 예상과 부합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양책 역시 실망감을 안기고있다. 중국 전기동 수입의 약 10%를 담당하는 이글 메탈 인터내셔널(Eagle Metal International)의 담당자는 중국 내 동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발표된 것 이외에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명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달러화에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잘 살펴야할 것으로 보이며 동의 경우 주요심리적 지지선인 9,000달러선을 지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