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렘, 전략적 투자한 ESS 전문사 엑스알비와 ‘음성공장’ 부지 공유

이렘, 전략적 투자한 ESS 전문사 엑스알비와 ‘음성공장’ 부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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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1.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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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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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데크 생산공장 음성공장 부지에 엑스알비 ESS 공장 준공..이렘 또 하나의 먹거리 장착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 및 강건재 전문사 이렘(대표 김광수)이 관계사 엑스알비의 바나듐 레독스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자사 음성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 밝혔다. 엑스알비는 최근 이렘의 음성공장 일부 부지를 사용하기 앞서 현판식을 음성공장에서 실시했다.

이렘은 최근 엑스알비가 이렘 음성공장(슈퍼데크 생산공장)에서 연간 100MWh 규모의 생산공장을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엑스알비는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약 1,500㎡ 규모 전용 생산 공장을 활용해 부품 준비, 스택 조립, 시스템 통합, 검수 및 출하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이렘의 음성 공장에서 생산되는 ESS는 소형 신재생 발전용부터 국내외 VPL(가상전력망) 및 NWA 용 유틸리티급 ESS 및 해외 장주기 ESS 등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급증에 따라 ESS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회사 측은 바나듐 배터리 관련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렘은 지난해 9월 엑스알비의 지분 28%를 취득하며 바나듐 2차전지 시장 투자에 나선 바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분 추가 확보를 통해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렘과 엑스알비는 이달 4일에는 음성공장에서의 본격적 생산을 기념하는 엑스알비(XRB) 공장 현판식도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경쟁사 대비 3배 이상의 출력을 낼 수 있는 스택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타사 대비 30~50% 이상의 원가 절감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향후 자동화 생산 설비를 통해 품질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틸이 슈퍼데크 운영하던 때 당시 음성공장. 현재는 이렘이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다.
코스틸이 슈퍼데크 운영하던 때 당시 음성공장. 현재는 이렘이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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