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관, 내수 침체에 생산 축소 

전선관, 내수 침체에 생산 축소 

  • 철강
  • 승인 2024.11.2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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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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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누적생산 2만4,077톤 기록 전년대비 13.2% 줄어 

전선관 제조업계가 국내 내수 침체에 제품 생산을 줄이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9월 누적 전선관 생산은 총 24,07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7,729톤 보다 13.2% 줄었다. 내수판매는 1만4,726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4톤 늘었다. 

올해 1~8월까지 착공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했지만 예년 평균 공급량과 대비했을 땐 40.5%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준공 물량이 올해까지는 15만 6000가구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내년부터는 하락세가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2년 착공 물량이 14만 가구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10만 가구에 불과해서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준공 물량 감소세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높다. 구체적으로 주거용 건축투자는 올 1분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런 흐름은 내년 상반기에서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주거용 건축투자는 올 2분기부터 줄어들고 있고, 이런 흐름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선관 제조업계는 물류센터 증설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e커머스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과 달리 물류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물류센터뿐 아니라 새로운 물류센터까지 임대수요와 투자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전선관 제조업계의 경우 지난해 민간 건설 경기 악화로 제품 생산 및 판매에 영향을 받았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물류센터나 해외 수출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신규 매출처를 확보하는데 주력해왔다. 여기에 전선관의 경우  나사 없는 전선관 등 박강전선관을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내 시공현장에서는 주로 후강전선관이 거의 100% 사용돼 왔다. 그러나 나사 없는 전선관 생산의 시작으로 국내 구조관 업계에서도 전선관 시장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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