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강관 상장 3社, 시황 장기 부진에 수익성 관리 난항

STS 강관 상장 3社, 시황 장기 부진에 수익성 관리 난항

  • 철강
  • 승인 2025.11.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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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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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성원·이렘·유에스티 합산 매출액 3.1% 감소…성원만 매출·수익성 모두 증가
각각 다른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 중인 가운데 수입재 유입 및 수요 부진에 ‘시름’

스테인리스(STS) 강관 업계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 실적 악화로 시름하고 있다. 건설,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부진과 전반적 수요 악화, 수입재와의 가격 경쟁 및 마진 악화 등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상장 STS 강관 제조 3개사(성원, 이렘, 유에스티)의 3분기 매출액 합은 664억 8,500만 원(개별 또는 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1%, 약 31억 원 감소했다.

성원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272억 7,200만 원을 달성한 가운데 이렘과 유에스티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6.9% 감소한 238억 4,100만 원, 153억 7,200만 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에는 보다 업체별 명확한 차이가 나타났다. 3분기 상장 3사의 총 영업이익과 총 순이익은 8,000만 원 흑자, 11억 7,400만 원 적자로 부진한 가운데 성원은 분기 영업이익이 15억 8,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지만, 유에스티는 영업이익 및 순이익 일부 감소를, 이렘은 영업손실 및 순손실 확대를 기록했다.

각 STS 강관사별로 건설 및 토목, 석유화학 등 주요 수요 산업 악화에 영업 강화 및 티타늄 강관, STS 후육관, STS 청정관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대응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당장의 시황 악화에는 대체로 매출 증진과 수익성 확보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업손실을 기록 중인 이렘을 제외하더라도 업계 영업이익률이 5~8%에 그치는 가운데 STS 강판 덤핑 제재를 계기로 늘어나고 있는 STS 강관 저가재 수입 증가와 장기 수요 부진, STS 판가 약보합세에 업계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각 업체는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중심 판매와 거래처 관리로, 장기적으로는 현재 추진 중인 고부가재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 및 수출 추진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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