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관세 우려, 여전히 가격 상향 저지
중국내 수요는 개선 전망...2026년 부동산도 활력

29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오피셜 가격(런던 오전거래)이 전 거래일 대비 17달러(0.19%) 상승해 톤당 8,991달러로 거래됐다.
이로써 금주 전기동 종가는 전주 금요일 종가 톤당 8955달러 대비 0.40% 상승, 전월 동기 대비 5.41%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금주 주간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23.70달러(0.26%) 하락해 톤당 9013.1달러 마감했다.
같은 기준 알루미늄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4달러(0.15%) 상승해 톤당 2,586달러로 거래됐다.
직전 거래일 대비 전기동 가격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주)코리아PD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의 잠재적 관세 부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방 움직임을 저지하는 양상이다.
한 소식통은 현재 전기동 시장 펀더멘털은 견고하나 관세 측면에서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시장은 조심스럽게 움직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위협했는데, 이는 경제 성장과 금속 소비, 특히 중국의 금속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중국 SHFE 거래소 전기동 재고량은 지난 6월 초 이후 3분의 2 수준인 10만 8,775톤으로 감소해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들은 최근 2개월 중국의 공장 활동이 소폭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주택 가격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침체기를 가진 뒤 2026년에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