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원료동향] ‘겨울 재고 비축 진입·경기 회복 기대감’ 원료 가격 동반 상승

[주간원료동향] ‘겨울 재고 비축 진입·경기 회복 기대감’ 원료 가격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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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2.0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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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사무엘 기자 sm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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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2.72달러↑, 원료탄 4달러↑

지난 주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이 모두 올랐다. 겨울 재고 비축 시기 진입에 따른 계절적 수요 증가와 함께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 신뢰감이 더해지며 원료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11월 25일~29일 기준 철광석 평균 가격은 톤당 104.11달러(Fe 62%, 북중국 CFR 현물 기준)로, 직전 주간 대비 2.72달러 상승했다. 원료탄 평균 가격은 같은 기간 톤당 208달러(강점탄, 동호주 FOB 현물 기준)를 기록, 직전 주간 대비 톤당 4.00달러 상승했다.

중국 철강업계는 봄철 철강 수요 성수기를 대비하기 위해 통상 11월부터 철광석, 원료탄 등의 재고 비축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른 계절적 수요 증가가 원료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작년과 비교해 원료 가격이 낮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점도 비축 수요를 자극해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작년 철광석 평균 가격은 9월, 10월 각각 톤 당 120.79, 118.91달러를 보인 반면, 올해 9월, 10월엔 각각 93.83, 104.08달러로 평균 약 20달러 정도 낮다. 제철용 원료탄 평균 가격도 작년 9월, 10월 각각 톤 당 306.93, 350.23달러인 반면 올해 9월, 10월은 각각 190,19, 212.41달러로 평균 100달러 이상 낮다.

주요 경제 지표가 반등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점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9월부터 경기부양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기부양의지를 강하게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50을 초과하며 경기확장 국면을 나타냈다.

또한 12월에 지준율 추가 인하가 점쳐지는 점도 원료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9월 말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를 발표하며 "유동성 상황을 봐 지준율을 올해 내 0.25%포인트에서 최대 0.5%포인트까지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5일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 계열 중국증권보는 연말 지준율 인하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는데, 22일 소폭 떨어졌던 철광석 가격이 이 보도가 있던 25일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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