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비 0.8%↓
이익 거둔 업체도 2주 연속 감소

중국 고로업체들의 주간 쇳물 생산량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철강 가격 하락에 손실을 보는 업체들이 늘며 쇳물 생산이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철강매체 마이스틸에 따르면, 매체가 정기적으로 조사하는 중국 247개 고로업체의 11월22일~28일 일 평균 쇳물 생산량은 234만 톤으로, 전주 대비 0.8% 감소했다. 평균 가동률은 같은 기간 87.8%로 전주 대비 0.73%포인트 하락했다.
철강 가격은 해당 주간 하락세를 유지했다. 대표적으로, 28일 기준 철근 HRB400E 직경 20mm의 현물 내수 가격(마이스틸 평가)은, 13%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톤당 3,430위안(66만1천 원)으로, 한 주 전보다 30위안(5,780원) 하락했다.
이에 철강 판매로 이익을 거둔 업체도 줄었다. 28일 기준 247개 고로업체 가운데 철강 판매로 이익을 거둔 업체는 약 52%로, 한 주 전보다 3%포인트 줄었다.
해당 주간 철강 수요도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북쪽 지역의 건설업체 등이 겨울 진입에 따라 작업 시간을 줄인 탓이다. 줄어든 수요에 지역 제철업체들은 생산을 줄였다.
결과적으로, 일일 수입 철광석 소비량도 조사 주간 평균 290만 톤으로, 한 주 전보다 1% 줄었다. 소비 감소로 28일 기준 247개 고로업체의 전체 수입 철광석 재고는 9,290만 톤으로, 한 주 전과 비교해 1.2% 늘었다. 해당 재고량은 업체들의 현재 소비 속도로 약 32일 동안 사용될 수 있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