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강판) 눈앞으로 다가온 비수기

(열연강판) 눈앞으로 다가온 비수기

  • 철강
  • 승인 2024.1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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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형원 기자 h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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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시장 진입을 앞두고 철강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12월 이후 계절적 영향에 제품 물동량이 줄고 가격 또한 약세를 거듭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철강업계는 본격적인 비수기 시장 진입 이전 열간압연강판 유통가격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시황 방어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10월 중순 이후 중국 철강재 가격이 고점에서 내려온 가운데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도 커지고 있다. 기대와 달리 낮은 가격을 형성하는 중국 가격 탓에 국내 가격 상승이 탄력을 받지 못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12월 유통향 열연강판 가격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가격 인상과 함께 가격 인상 폭에 대한 검토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는 중국 철강업계의 오퍼가격 동향과 국내 시황 등을 고려해 가격 인상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도 열연강판 가격 인상을 진행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10월 유통향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만 원 인상했으며, 11월 25일 이후 추가 1만 원 인상을 진행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향후 주간단위 가격 방침을 시행할 수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다소 지지부진한 가격 흐름이 이어지곤 했었다”라며 “제조사가 강하게 가격 인상 드라이브를 걸어줘야 유통가격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최근 중국 철강 가격이 3,500위안대를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어 국내 가격 상승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10월 한때 중국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3,800위안을 웃도는 등 강세를 나타냈으나 최근 3,500위안대 형성 중이다. 아울러 한국향 열연강판 오퍼가격도 2급밀 기준 550달러(CFR) 수준에서 500달러대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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