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 주 국산 철근 유통시세(SD400, 10mm)는 톤당 70~71만원으로 3주 연속 보합 출발했다.
지난달 현대제철 등 제강사 마감가격 추가 인상에도 월말 폭설 여파가 시장을 잠재운 모습이다.
본격적인 동절기 진입과 함께 당분간 70만원 초반대에서 박스권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여전히 우세한 가운데 앞서 제강사 예고대로 11월 70만원 중반대 원칙마감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시장 체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황에서 70만원 초반대에서 현실마감이 이뤄질 경우 추가 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나,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원칙마감 시 시장 변화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철강협회자료에 따르면 11월 철근 수입은 2만2,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8% 급감했다. 전월 대비로도 29.7% 줄면서 넉 달 만에 감소 전환됐다.
11월 국가별 수입은 일본산이 1만1,000톤으로 전월 대비 18.4% 줄었으며, 중국산 역시 51.1% 급감한 9,000톤에 그쳤다. 이 기간 베트남산 역시 2,000톤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올 1~11월 철근 수입 역시 20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상반기(-53.8%) 대비 감소폭은 더욱 확대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