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US스틸 인수 전적으로 반대,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

美 트럼프, “US스틸 인수 전적으로 반대,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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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2.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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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사무엘 기자 sm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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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드러냈다.

트럼프 당선인은 2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를 통해 “일본제철이 한 때 위대했고 강력했던 US스틸을 인수하는 것을 전적으로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금 인센티브와 관세를 통해 US스틸을 다시 위대하고 강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 과정은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이 인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미철강노조(USW)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USW는 이후 성명에서 “US스틸이 인수되면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장기간 심각한 영향이 있을 것이다”며 “US스틸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에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사장은 “인수가 무산되면 본사를 피츠버그에서 옮겨야 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USW는 이에 대해 협박 전술이라며 “이는 의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고 맞섰다.

현재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가 미국에 가져올 안보 위험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 CFIUS는 이전에 두 회사에 보낸 서한에서 해당 인수가 미국의 이익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위원회는 이달 평가를 마치고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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