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의원실 개최 올해 마지막 국회철강포럼 행사...글로벌 철강 공급망 재편에 대응
국회철강포럼(공동대표 어기구, 이상휘)이 올해 마지막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권향엽 포럼연구책임의원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선 철강 통산 환경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10일,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 을)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회철강포럼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철강산업 통상환경 변화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글로벌 공급망과 미국의 대선 이후 통상 변화, 국내 철강 통상환경 등을 다뤘다.
국회철강포럼 정책세미나는 국회 내 연구단체인 국회철강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철강협회가 후원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국회철강포럼 행사로 다수의 국회철강포럼 소속 의원 및 철강업계 인사가 참여했다.
환영사를 통해 국회철강포럼 어기구 대표의원은 “미국의 11월 대선 이후 무역·통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철강산업을 둘러싼 대외환경의 변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특히 미국의 차기 행정부에서 무역적자 해소를 중요한 과제로 여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 정책에 주요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서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응 전략을 함께 고민하는 오늘 세미나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 세미나를 주최한 권향엽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요즘 철광과 관련된 뉴스를 보면 너무나 어두운 소식으로 가득하다”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도 중국산 철강 제품으로 인한 실적 감소, 극심한 불황, 인력 감축까지 악순환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내년 1월 20일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시작되어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상향이 예상되면서 통상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오늘 정책 세미나 주제인 ‘철강산업 통상환경 변화 및 대응 방안’은 우리에게 너무나 중요한 내용으로 위기를 타개할 방법을 찾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자”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선 전문가 발표로 산업연구원 이재윤 실장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철강산업 영향’을 주제로 최근 철강업계의 수출입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KPMG의 박원 전무가 ‘미국 대선 이후 대미 통상환경 전망’을, 포스코경영원구원(POSRI)의 이윤희 연구위원이 ‘철강 통상환경 변화 및 국내시장 안정화 방안’을 주제로 향후 철강 통상의 핵심 이슈를 미리 짚어보고 국내 철강업계가 취해야 할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냈다.
이후 행사는 홍익대학교 강준하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패널토론으로 이어졌다. 주요 패널로는 산업연구원 이재윤 실장, KPMG 박원 전무, POSR) 이윤희 연구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송영상 철강세라믹과장 등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한국철강협회 이경호 부회장과 현대제철 장영식 상무, KG스틸, 세아제강, TCC스틸 김대업 본부장, 고려제강 윤용식 상무, 포스코 서원영 부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와 학계·연규계 인사들이 토론에 참여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철강 공급망 상황에 대한 의견 및 통상 변화 대응방안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한편, 국회철강포럼은 국회의원과 국내 철강업계,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등이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 연구활동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법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 활동을 전개하여 국가 기간산업이자 제조업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철강산업이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지원하려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