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환율 변동에 국산 소재 매입↑

(강관) 환율 변동에 국산 소재 매입↑

  • 철강
  • 승인 2024.12.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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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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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관 제조업계가 고환율에 수입 열연강판(HR) 보다 국산 소재 매입을 선호하고 있다.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소재 수급으로 제품 생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매파적 인하'를 단행하며 급등한 달러 가치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도 환율이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12월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 1451.4원 대비 0.6원 오른 1452원에 마감했다. 주간 종가 기준(오후 3시 30분) 올해 최고치다.

하반기 강관 업계는 시장 지배력보다 건설 수요 감소와 소재 가격 등 전반적인 철강 가격 하락에 대해 우려감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무분별한 출혈 경쟁에서 벗어나 원자재 가격을 정상적으로 반영된 판매 가격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중소 강관사의 경우 자금회전 중심의 판매 전략을 수립하다보니 중국 HR 매입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중국산 오퍼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강관 업계의 매입 관망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강관 업계는 고환율로 인해 중국산 소재 매입을 확대하지 않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물량만 수입해 겨울철 비수기에 대비하겠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어느때보다 높은 가운데 안정적인 소재 수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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