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 니켈 저감형 연자성 소재 개발 및 실용화 공로 인정받아

현대모비스 이기양 책임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 이하 ‘산기협’)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5년 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한다.

이기양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 연자성 소재(외부 자기장에 의해 쉽게 자기특성이 변화되는 자성 재료) 개발 및 실용화를 통해 전동화 소재 및 부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복합 동력차량(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적용하여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전동화 차량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전력 변환부품에 사용되는 연자성 소재는 재료비 비중이 높고 해외 의존도가 높았으나, 국산화 및 양산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전동화 부품의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 기술은 기존 수입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성능을 구현했을뿐 아니라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하여 수입소재 대체를 통해 대외 의존도를 줄이고 무역수지 개선에도 기여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기양 책임연구원은 변압기 등 주요 부품인 니켈 저감형 금속분말 연자성 코어를 세계 최초로 양산화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페라이트 코어와 나노결정립리본 연자성 코어의 국내 최초 국산화 개발을 이끌었다.

특히, 니켈 저감형 금속분말 연자성 소재는 니켈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50%에서 30%로 줄여 안정적인 재료 공급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는 니켈을 완전히 배제한 소재까지 개발하여 상용화 검증을 진행 중이다.

또한, 이외에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탄소 소재 및 공정 개발에 주력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중·소 기업 상생 협력을 통한 세계 일류 소재 개발로 자동차 부품 산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기양 책임연구원은 “오랜 기간 자동차부품 소재개발 분야에서 쌓은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동화 소재와 부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기양 책임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소재개발 분야에서 19년 이상 연구개발에 매진해 온 재료분야 전문가다. 수공기간 동안 신소재 개발 및 상용화에 전념하며, 특히 국가 중점 사업인 친환경 차량 분야에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업 연구를 통해 동반성장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