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피해 포항철강공단 등 5곳, 특별지원지역 ‘2년’ 연장

‘힌남노’ 피해 포항철강공단 등 5곳, 특별지원지역 ‘2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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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1.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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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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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부, 오는 25일 만료예정이던 기존 지원기간 연장하기로 의결 ‘2027년’까지
포항시·지역 경제계 등의 요구에 응답, 지역 철강업계 숨통 틔울 듯
이상휘 의원 “중국발 저가철강 공급 등으로 전례 없는 위기, 지역 업계에 도움 되길 희망”

지난 2023년 힌남노 피해 당시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이하 특별지원지역)으로 선정된 포항철강공단 등 포항 지역 5곳에 대한 특별지원지역 연장안이 통과됐다. 이들 지역에 위치한 철강업 등 기업은 앞으로 2027년 1월까지 세제 혜택 등의 기존 지원을 이어받을 수 있게 됐다.

15일, 여당 소속 이상휘 의원실(포항 남구·울릉군)은 중소기업벤처부가 포항철강 1·2·3단지, 포항 4일반산단, 대송면 공업지역 등 5개 지역을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들 지역은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 피해로 침수 및 화재 피해 등을 입어 큰 손실을 입었던 지역이다. 2023년에 특별지원재난 지역으로 지정됐던 가운데 오는 25일 기존 지정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특별지원지역은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경제여건 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거나, 악화될 우려가 있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지정할 수 있다. 특히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 곳의 기업은 직접 생산 물품의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 국세·지방세 감면, 자금·R&D·사업화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근 포항시와 지역 경제계가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구했고 정부 조사단의 현장 실사와 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2년 연장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휘 의원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중국발 저가철강 공급 등으로 포항의 핵심 산업이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고 중소업체들의 경우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며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 결정이 지역 중소업체들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휘 의원은 22대 국회철강포럼 대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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