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력 산업의 기소 소재인 철강업 무너지면 한국 경제 흔들려”
“포스코, 현대제철 비롯한 국내 철강업 위기..여·야·정 막론하고 공동 대응 나서야”
주요 철강사가 위치하고 있는 포항시의 이강덕 시장이 호소문을 내고 범정부 철강 대응안을 요구했다. 특히 미국의 25% 관세 등으로 지역 철강사가 위기에 내몰릴 것을 강하게 우려했다.
지난 11일, 이강덕 시장은 호소문을 통해 “글로벌경기 침체와 중국산 철강 공세, 철강 수요 감소로 인해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한 국내 철강업계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번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제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시기를 놓친다면 우리나라 경제는 회복 불능의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철강산업은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기초 소재가 되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철강이 무너지면 한국 경제 전반이 흔들리게 된다”며 “어려움에 직면한 철강업계를 응원하고 철강산업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강덕 시장은 “미국의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정책 변화로 지역 철강산업은 물론 국내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철강산업을 지키기 위해 여·야·정부를 막론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공동 대응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번 미국의 관세 부과 이전에도 이강덕 시장은 국내 철강산업의 위기가 커지고 있다며 지역 철강업계와 중앙정부 내 산업정책 부서를 찾아 격려와 대응안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과 포항시, 포항시의회 등은 철강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전기료 인하, 국내 대기업의 국산 철강 사용 할당제 도입, 전기료 인하, 중국산 후판 반덤핑 제소 신속 처리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