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철근價 원칙마감 방침 '재확인'

동국제강, 철근價 원칙마감 방침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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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1.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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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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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향 철근, 1월 70만원 원칙마감 고수
2월도 5만원 인상 예고 "할인 일절 차단"

동국제강이 철근 가격 정상화를 위한 원칙마감 방침을 재확인했다.

동국제강은 1월 유통향 철근 일반판매에 대해 톤당 70만원의 최저마감 방침을 고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여기에 2월 최저마감도 75만원으로 책정하며 이달 대비 추가로 5만원 인상을 강행한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유통시세가 65만원까지 떨어지는 등 한계원가 이하의 무너진 철근 시장 정상화를 위해 이 같은 인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무분별한 마감 할인으로 유통가격이 왜곡되는 문제를 일절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대응이다. 아울러 마감가격 인상에 따른 가수요 차단을 위해 예정보다 앞당겨 21일부로 유통향 출하도 전면 중단한 상태다.

회사 측 관계자는 "최근 가동률 하락과 더불어 원재료값 상승 등 롤마진 압박으로 인한 원가 상승이 불가피해졌다"면서 "총원가 이상으로 유통가격이 정상화될 때까지 당분간 단계적 인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국제강은 이미 1월 판매목표도 대폭 축소하며 설 연휴 포함 50% 이하의 제한 가동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수요에 맞는 재고 수위 달성 시까지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철근 월말 재고는 지난해 8월(48만8,000톤)을 저점으로 11월(59만1,000톤)까지 석 달 연속 늘면서 10만톤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1분기(67만톤)까지 폭증했던 국내 철근 재고는 제강사들의 전방위 감산과 함께 8월까지 매월 4~5만톤씩 급감세를 이어왔으나 4분기부터 다시 크게 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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