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당기순익 258억원 기록 전년대비 64.2% 하락
강관 제조업체 휴스틸(대표 박훈)이 지난해 북미 지역 에너지용강관 및 내수판매 강관 제품 가격 하락에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회사측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총 7,230억 원으로 2023년 7,648억 원 보다 5.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86억 원, 당기순이익은 258억 원을 기록해 각각 84.9%, 64.2% 줄었다.
휴스틸을 비롯한 강관 업계는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올해 건설 프로젝트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건설사와 연간 계약을 했던 강관 업계는 입찰 물량이 반토막 나면서 새로운 신규 매출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강관 업계 중 배관용강관 업계는 구조관 판매 영업을 부활시키는 동시에 신규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신규 공장인 군산공장의 준공 완공과 설비 시운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구경 배관재(송유관)시장과 해상풍력등 구조관 시장 개척을 위해 전라북도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에 약 7만평의 부지를 매입하였고, 1,900여억원을 투자하여 연산 약 17만톤의 대구경 설비를 도입 중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인 해상풍력 설비 용량은 2030년 270GW, 2050년 2,000GW로 (2020년 기준 35GW)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아시아 국가(한국,중국,일본,대만,인도,필리핀,베트남 등)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친환경 이슈 측면에서 2050년까지 글로벌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각국에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2030년까지 내연기관 판매를 중지한다는 등 수많은 변화가 기다리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기존의 화석 연료는 감소하고 저탄소 에너지원인 풍력, 태양광, 수소 발전, 바이오 에너지 등이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도 휴스틸은 휴스턴 인근에 연산 7만2,000톤 규모의 유정용 강관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 2019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에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부지 매입을 완료하였고 현재 투자가 한창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