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위 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

'71위 삼부토건' 법정관리 신청

  • 철강
  • 승인 2025.02.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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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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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이어 줄도산 위기 고조

국내 시공능력평가 71위 건설사 삼부토건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58위' 신동아건설에 이어 삼부토건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건설업계의 줄도산 공포가 커지고 있다.

삼부토건은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2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삼부토건은 신청 사유에 대해 "경영 정상화와 계속 기업으로 가치 보존 때문"이라며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사가 제출한 회생절차개시 신청서 및 첨부 서류 등의 심사를 통한 회생절차개시 여부의 결정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2020년부터 매년 영업적자가 이어지며 악화일로를 달렸다. 지난해 3분기 말 연결기준 당기순손실 8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54억원) 대비 적자폭은 더욱 확대됐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38.4%로 2023년 말(421.9%) 대비 두 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955년 설립된 삼부토건은 국내 토목건축공사업 1호 면허를 취득한 건설사다. 지난 2015년에도 재무구조 악화로 법원에 회생 신청을 했다가 2017년 졸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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