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지주, 2030년까지 재활용률 99% 달성

세아베스틸지주, 2030년까지 재활용률 99%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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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3.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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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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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 슬래그 재활용 등 ‘자원순환 생태계 프로세스’ 구축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지주(대표이사 이태성·김수호)가 제강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며, 폐기물 발생량을 최소화하여 2030년까지 재활용률 99%를 달성하고 안정적인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이를 위해 ▲철강 슬래그 재활용 ▲폐기물 MOU 체결 ▲폐배터리 및 폐형광등 재활용 ▲폐기물 관리 프로세스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의 자원 순환 재활용 체계. (출처=세아베스틸지주)
세아베스틸지주의 자원 순환 재활용 체계. (출처=세아베스틸지주)

우선 세아베스틸(대표이사 서한석)은 삼호콘크리트(대표이사 신을호)와 제강 슬래그를 골재로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삼호콘크리트와 세아베스틸은 협력을 통해 슬래그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2023년 11월, 중진공과 세아베스틸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골재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어 2023년 12월, 세아베스틸과 9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한 공동사업전환계획이 1호로 승인되며 본격적인 협력이 시작되었다. 삼호콘크리트는 약 1년 간의 연구와 실험을 통해 슬래그 골재를 사용한 콘크리트의 배합 비율과 성능을 검증했다. 압축강도와 휨강도를 포함한 품질 시험 결과, 대체 골재를 사용한 콘크리트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가 테스트 이후 본격적인 제품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세아창원특수강(대표이사 이상은) 또한 제강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슬래그를 재활용하여 슬래그 골재를 개발했다. 슬래그로 구성된 골재는 천연 골재 대비 내마모성과 밀도가 우수합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SeAH CSS 슬래그 골재-40’, ‘SeAH CSS 슬래그 잔골재-2.5’, ‘ECO POWDER’ 등 여러 슬래그 골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각 제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슬래그 골재 생산을 통해 2023년 폐기물 재활용률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ECO POWDER는 STS 강종 생산 시 발생하는 STS 정련 슬래그와 산세공장의 무기성 폐수처리 오니 등을 혼합 건조하여 건설용 파우더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2023년 세아창원특수강은 슬래그 처리 설비 개선에 투자하여 ECO POWDER 생산량을 확대하였으며 이를 통해 슬래그뿐만 아니라 폐수처리 오니 재활용률도 높이는 성과를 얻었다.

둘째, 세아베스틸 및 세아창원특수강은 폐전기·전자제품의 환경친화적 처리를 위해 ‘E-순환거버넌스’와 손을 잡았다. 제품 사용 이후 발생하는 폐가전제품은 ‘E-순환거버넌스’로 보내져 자원으로 재탄생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셋째, 세아창원특수강은 산업용 폐배터리의 재활용을 위해 전문 재활용업체와 협력하며 폐배터리 내부의 납(Pb)은 안전하게 추출되어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한국조명재활용공사와 함께 전문적인 처리 과정을 거쳐 폐형광등의 친환경적 처리를 실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세아베스틸 및 세아창원특수강은 폐기물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폐기물 발생부터 폐기물 처리까지 전 과정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세아베스틸 및 세아창원특수강은 폐기물 종류 및 발생량을 파악하고 환경 부서의 검토 및 확인을 거쳐 폐기물 처리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신규 폐기물이 발생하는 경우, 환경팀에 의뢰하여 적법한 처리방법을 선정하고 이에 따라 운반/처리 업체 계약과 인허가 변경신고를 진행한다. 이후 보관 및 배출에 관한 사내 관리기준에 의거하여 정부의 환경관리시스템인 '올바로 시스템'에 등록한다. 또한, SHE 통합시스템 개발을 통해 폐기물 처리 정보의 투명성과 공장별 원단위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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