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차질 이슈에 코발트價 상승세 지속

공급 차질 이슈에 코발트價 상승세 지속

  • 비철금속
  • 승인 2025.03.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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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영은 기자 ye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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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C 수출 중단 이후 LME 선물價 25% 이상 상승
황산 코발트 등 가공제품 가격은 80% 가까이 올라

중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코발트 선물가격이 지난주 5% 급등했다. 세계 최대 공급국인 콩고민주공화국(DRC) 정부가 지난달 글로벌 공급과잉 이슈를 해소하기 위한 명목으로 향후 4개월 간 코발트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출처=KOMIS

DRC의 조치는 2월 22일부터 발효되었으며, 3개월간의 검토 기간 후 추가적인 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발표 직후 세계 3위 생산업체인 ERG(Eurasian Resources Group)는 DRC의 조치로 인해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함에 따라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우시거래소의 코발트 가격이 12% 가까이 폭등해 거래가 중단되었고, 런던금속거래소(LME) 코발트 선물가격은 2월 25일 톤 당 2만1,365달러에서 3월 11일 2만7,490달러로 25% 이상 상승했다.

금속 가격 상승과 함께 가공제품 가격은 더 크게 오르면서 수출 중단 발표 이후 3월 14일 기준으로 황산 코발트, 염화 코발트, 코발트 중간체 등의 가격은 80% 이상 상승했다.

DRC는 전 세계 코발트 자원 생산량의 약 73%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공급국이고 자원 매장량 또한 압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 2위인 인도네시아 생산 비중은 13% 수준에 그친다. 결국 DRC의 코발트 수출 중단으로 인해 글로벌 수급 타이트함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SMM(Shanghai Metals Market)의 추정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코발트 자원 공급량은 약 29만 톤, 수요는 약 25만 톤으로 예상되며, 현재로서는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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