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STS냉연, 대만 ‘철옹성’에 또 막힌다..AD 연장 최종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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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5.03.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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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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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재정부, 무역구제심의회의 연장 조치 받아드려 2030년까지 연장키로
굳게 닫힌 대만 시장, 37.65% 관세 장벽…한때 年5만톤 수출지였지만 지난해 300톤 수준

대만 정부가 한국산 스테인리스(STS) 냉간압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일몰 조치를 5년 연장하기로 했다. 대만에서 한국산 STS 냉연강판 반덤핑 세율은 37.65% 수준으로 높은 수준이 부과되고 있다. 

대만 재정부는 한국과 중국에서 수입되는 STS 냉연강판에 대한 일몰조사를 연장하여 2023년 3월 17일까지 5년 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우리나라의 산업부 무역위원회와 비슷한 기구인 ‘무역구제심의회의’는 유스코와 탕엥 등 현지 STS 업계의 반덤핑관세 연장 요청을 받아드려 2차 연장을 의결한 바 있다. 이번 재정부의 결정은 무역구제심의회의 조사 내용 및 조사 대상업체들과의 협상을 마무리 짓고 최종 관세 부과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향후 5년 간 한국산 STS 냉연강판에는 37.65% 수준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중국산에는 38.11% 수준이 부과됐다.

대만 재정부는 “유스코와 탕엥이 지난해 2월 반덤핑관세 연장 신청하여 관련 부처가 조사에 나서 결정된 것”이라며 “조사 결과, 반덤핑관세 부과를 유예하거나 일시 중지할 경우 향후 덤핑이 지속하거나 재발할 우려가 있고 대만 관련 업계에 피해를 발생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해당 반덤핑 관세는 지난 2013년부터 부과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스테인리스강 냉연광폭강대 대만향 수출은 지난 2012년 5만 1,949톤에 달했지만, 대만의 반덤핑 관세 부과 이후 해마다 물량이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대만향 수출량이 375톤 수준까지 감소했다. 올해는 2월까지 누적 대만향 수출이 197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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