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산업 혁신 선도로 금탑산업훈장 수상
무산소동 등 소재 국산화…글로벌 기업 성장 리드
무산소동과 연속전위권선 등을 생산하며 매출 1조 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한 ㈜삼동의 이이주 대표이사가 지난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 대표는 철강 및 비철금속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기여를 인정받았다. 1977년 삼동금속을 창업한 이후, 대한민국 전기·전자 소재 산업의 발전을 이끌며 국내 산업의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ESG 경영을 실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초고압 변압기용 연속전위권선(CTC) 제품의 전량 국산화와 고순도 구리합금 및 무산소동(OFC) 개발을 통해 비철금속 산업에서 중요한 기술 혁신을 이루어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국내 전기·전자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삼동을 전 세계 3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무엇보다 100% 수입에 의존하던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자국 경제의 자립적 발전에 기여했으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60개 이상의 기업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했다. 삼동은 창사 이래로 내국인 정규직 근로자만을 채용하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는 성기형 현대모비스 고문과 소철영 램리서치 사장이 함께 금탑산업훈장을 받았고, 최해태 금창 사장,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양병호 포스코 부사장과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양 부사장은 공급사 상생 프로그램 실천하며 철강산업 생태계 ESG 경영체계를 확산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이광수 비엔스틸라 대표이사 등 17명이 대통령표창 을,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등 16명이 국무총리표창 을, 김정언 세바 대표이사 등 150명이 산업부장관표창 을 받는 등 총 231명의 상공인 및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