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위 대흥건설' 법정관리 절차…이어지는 줄도산 공포

'96위 대흥건설' 법정관리 절차…이어지는 줄도산 공포

  • 철강
  • 승인 2025.04.0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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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정환 기자 j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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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중견 건설사 법정관리 10곳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유동성 위기를 막지 못해 국내 시공능력평가 96위 대흥건설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정관리를 선택하거나 준비 중인 중견 건설사가 올해 들어서만 벌써 10곳으로 늘면서 건설업계 줄도산 위기도 연일 확산되고 있다.

대흥건설은 7일 "회사는 현재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준비 중에 있다"고 공시했다.

대흥건설은 1994년 설립된 종합건설사로 지난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96위에 오른 바 있다.

회사는 연간 3,000억원 이상 기성 실적을 쌓으면서 지난해 충북 지역 1위까지 떠올랐으나 최근까지 이어진 금융 비용 상승과 분양 시장 위축 여파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대흥건설의 감사를 맡은 청람공인회계사감사반은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주석과 감사 절차 실시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제공받지 못했다"며 감사의견 거절 입장을 밝혔다.

시평 200위 내 중견 건설사의 법정관리 신청은 연초 신동아건설(58위)을 시작으로 △대저건설(103위) △삼부토건(71위) △안강건설(116위) △삼정기업(114위) △삼정이앤시(122위) △대우조선해양건설(83위) △벽산엔지니어링(180위) △이화공영(134위) △대흥건설(96위)까지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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