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테드와 첫 프로젝트 성공적 마무리
오스테드(Ørsted)가 추진 중인 대만 ‘Greater Changhua 2b&4’ 해상풍력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하부구조물 33기의 로드아웃(Load-out) 작업이 통영에 위치한 HSG성동조선에서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HSG성동조선에 따르면 이번 로드아웃은 지난 2023년 오스테드와 HSG성동조선 간 체결된 계약에 따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엄격한 안전 기준 아래 제작된 하부구조물들이 차질 없이 안전하게 선적을 마쳤다. 각 구조물은 2200톤 규모로 향후 대만 해역에 설치돼 풍력터빈을 지지하는 핵심 기반 구조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현기 HSG성동조선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제작을 넘어, 글로벌 수준의 품질 및 납기 준수 역량을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을 통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항한 하부구조물은 대만 Changhua 해역에 설치되며, 완공 시 약 920MW의 발전용량을 공급하게 된다. Greater Changhua 2b & 4 프로젝트는 대만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 전환 전략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성공적인 프로젝트는 국내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산업이 해상풍력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HSG성동조선은 이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의 입지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